001. [에센셜리즘(Essentialism)] 2부. 평가하기 _ 어떻게 해야 본질적인 소수를 구분해 낼 수 있을까?

에센셜리즘(Essentialism) 2부, '평가하기' 입니다.

무수히 많은 삶의 상황들 속에서 보다 중요한 것을 찾고 계신 분에게, 이 글이 작은 조언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 글 보다는 직접 책을 읽어보시는 것이 더 좋을테지만요.



*** 2부. 평가하기 _ 어떻게 해야 본질적인 소수를 구분해 낼 수 있을까?

* 살펴보고 평가하라 - 무의미한 다수와 본질적인 소수를 구분하라.

* 시간을 내어 자기에게 주어지는 기회들을 살펴보고 평가하는 과정, 비본질적인 일들에 파묻혀 무의미하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막아줄 예방약이다.

* 에센셜리스트는 자기에게 주어지는 기회를 살펴보고, 그에 대해 듣고, 토론하고, 질문하고, 고찰하는데 시간을 많이 쓴다. 이 과정의 목표는 무의미한 다수로부터 가장 중요한 소수를 가려내는 것이다.


*** chapter 5. 생각의 공간을 마련하라 _ 여유로움이 가져다주는 놀라운 선물

* 의미 없는 다수로부터 정말로 중요한 소수의 것들을 가려내기 위해서는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이 공간은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 관심을 갖고 공간을 만들어내야 한다.

* 본질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해내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앞에 놓인 선택의 대상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 무언가에 온전히 집중하려면 현재로부터 벗어날 필요가 있다.

* 에센셜리스트에게 집중이란 단순히 특정한 무언가에 관심을 갖는게 아니라, 무언가의 가능성에 대해 계속해서 고찰하는 것을 말한다.

* 집중을 위한 공간 - Linked In의 CEO 제프 웨이너는 하루 두 시간의 여유를 사용해서 자신에게 정서적인 충전의 기회를 주었다.

* 독서를 위한 공간 - Microsoft 의 CEO 였던 빌 게이츠는 아무리 바쁘고 정신이 없더라도 1년에 두 번씩은 시간을 내어 일주일 동안 휴가를 떠나 오직 책이나 논문, 언론기사를 읽고, 자신의 주변에 관해 생각하는 여유를 가진다.

* 얼마의 시간을 내든(그것이 단 5 ~ 10분일지라도), 중요한 것은 바쁜 생활 속에서도 온전한 자기만의 여유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 chapter 6. 제대로 살펴보라 _ 무엇이 정말로 중요한지를 찾아보라

*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같은 것들을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어떤 상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왜 중요한지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 ‘어떤 상황’ 에는 중요한 무언가가 숨겨져 있다. 그 ‘어떤 상황’이 제공하는 단편적인 정보들을 살펴보고 그것들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여 중요한 무언가를 찾아낼 줄 알아야 한다.

* 큰 그림을 보라 - 인생에서 지엽적인 문제에만 관심을 집중하지 말고, 전체적인 상황을 볼 수 있어야 한다. 하루하루를 단순한 점들의 집합으로 보지 말고, 그 궤적이 의미하는 바를 찾으려고 하라.

* 무의미한 것들은 걸러내자 - 에센셜리스트는 예리한 관찰자이자 청취자이다. 그들은 모든 정보를 전부 다 받아들일 수 없다는 현실을 잘 알고 있고, 겉으로 드러난 것뿐만 아니라 이면까지도 들여다볼 줄 안다.

* 각자가 분명한 목소리로 우리에게 무언가를 주문하는 오늘 날에는,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에 기여하지 않는 것들에는 주의를 분산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아래는 저자가 소개한, 주의를 분산하지 않는 몇 가지 방법이다.
1. 일지를 작성해보라.
2. 현장에 나가보라.
3. 통상적이지 않은 것들에 주의를 집중하라.
4. 질문을 명확히 하라.


*** chapter 7. 노는 것도 중요하다 _ 내면의 어린이를 포용하라.

* 우리의 삶에서 즐거움을 찾으면 그것은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ex. 뮤지컬 “메리 포핀스”)

* 사람은 어른이 되어가면서 놀이는 하찮은 것이라는 생각을 강요받게 된다. 어느 순간 놀이는 시간 낭비이고, 불필요하며, 유치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영어 ‘school’ 은 그리스어 ’schole’ 에서 파생된 단어로, ‘자유로운 시간’ 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지금의 학교 시스템에서 ‘자유로운 시간’은 없다. 그와 더불어 배우는 즐거움도 상당 부분 사라졌다.

* 즐거움을 위해 행하는 모든 유형의 행위는 놀이의 범주로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놀이를 비본질적인 행위로 여기지만, 놀이는 그 자체로 본질적인 행위이다.

* 범미 놀이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Play. NIP) 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놀이에는 건강, 인간관계, 교육, 혁신 역량 등 인간과 관련된 모든 것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 북미 회색곰의 행동을 15년 넘게 연구한 밥 페이건 - 가장 많이 노는 곰들이 가장 오래 생존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 발표. “예측할 수 없는 문제들과 모호함이 지속되는 세계에서 놀이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능력을 높여준다.”

* 신경학자 자크 팽크셉 - 그의 저서 ‘감정신경과학:인간감정과 동물감정의 기초’ 에서, “한 가지는 확실하다. 놀이를 하는 동안에 동물들은 특별히 더 유연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행동한다.”

* 스튜어트 브라운 - "모든 동물종 가운데 인간이 가장 많이 노는 종 이다. 인간은 놀이를 하도록 되어 있고, 놀이를 통해 발전해 왔다."

* 놀이를 할 때 우리의 두뇌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기존의 오래된 아이디어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는 등 더욱 탐구적으로 변하게 된다. 더 많이 물어보고,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빠르게 적응하는 것도 놀이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모습이다.

* 비에센셜리스트는 이와 같은 놀이를 매우 사소한 것으로 보는 반면, 에센셜리스트는 놀이를 창의력과 탐구력의 중요한 동력으로 본다.

* 놀이는 에센셜리스트가 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의미도 크지만, 그 자체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 chapter 8. 충분히 잠을 자라 _ 가장 소중한 자신을 지켜라.

* 이 세상에 기여를 하거나 성공을 이루어내는 데 가장 소중한 자산은 자기 자신이다. 사람들이 이 자산을 잃게 되는 가장 흔한 원인들 중 하나는 바로 수면부족이다.

* 경쟁적이고 도전적인 사람에게 열심히 일을 하는 것 자체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자신을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것은 오히려 쉬운 일이다. 진짜 어려운 일은 일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다. 일의 완급을 조절하고 자신의 건강상태까지 관리를 해야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 잠자는 시간을 비생산적인 것으로 보는 비에센셜리스트는 바쁘게 일은 하지만, 종종 판단력과 활력이 떨어진 상태로 있기 때문에 오히려 생산성이 낮다. 반면에 에센셜리스트는 깨어 있는 시간 동안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잠자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점을 받아들인다.

* 에센셜리스트는 ‘가장 중요한 자산을 보호함으로써’ 일상에서도 활력이 넘치고, 창의적이며, 뛰어난 문제해결 능력을 발휘한다.

* 에센셜리스트는 내일 더 큰 성취를 이뤄내기 위해서라면 오늘 한 가지의 일을 더 적게 하는 편을 선택한다. 이것이 바로 현명한 선택과 포기이다. 이와 같은 선택과 포기가 점점 쌓이면서 미래의 커다란 성취로 이어지는 것이다.

* 많은 사람들은 더 적은 시간을 잘수록 더 큰 성취를 이루어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믿음은 잘못된 것이며, 다수의 연구결과들이 충분한 수면이 더 높은 생산성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 충분히 잠을 자야 우리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고, 그래야 적은 시간 일을 하더라도 더 많은 것을 이루어낼 수 있다.

* 찰스 자이슬러 교수가 쓴 ‘수면부족: 성과의 살인범’ 이라는 논문. 이 논문에서 자이슬러 교수는 수면부족을 알콜 과다 섭취에 견주었다.
하룻밤을 새우거나, 한 주 동안 하루 네다섯 시간의 수면만을 취하면 혈중 알콜 농도 0.1% 에 해당하는 정도의 무기력함을 나타내 보인다. 술에 잔뜩 취해서 일을 하는 사람에게
“정말 훌륭한 직원이야! 하루 종일 취해 있잖아!” 라고 말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수면시간을 줄이면서 일을 하는 사람들을 칭송하고 있으니, 이상한 일이다.

* 넷스케이프의 마크 앤더슨의 말.
“일곱 시간을 자면 기운이 없습니다. 여섯 시간이면 영 정신을 못 차리죠. 다섯 시간이면 그건 큰 문제입니다. 그리고 네 시간만 자면 좀비가 되죠.”
“하루 여덟 시간의 숙면을 취하며, 주말에는 열두 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합니다. 그렇게 자는 것과 안 자는 것은 일하는 능력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 충분한 잠은 선택의 대상들을 평가하는 능력과 세상과 소통하는 능력을 높여준다. 그리고 깨어서 활동하는 동안 소수의 본질적인 것들을 훨씬 더 잘 추진할 수 있도록 해준다.


*** chapter 9. 까다롭게 선택하라 _ 판단의 기준이 되는 확고한 원칙을 세워라.

* 분명한 원칙으로 구분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90% 법칙 - 어떤 선택의 대상에 대해 평가를 하게 된다면 가장 중요한 평가의 기준을 하나 선정한 다음, 그것을 기준으로 선택의 대상에 대해 0점부터 100점까지 점수를 매겨보라. 90점 미만의 점수가 매겨진다면 그건 0점과 다름없다 판단하고 바로 거부하라. 60, 70 점 정도의 낮은 선택의 대상에 소중한 시간과 노력을 쓸 이유는 없다. (시험에서 60, 70 점을 받았을 때 만족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이와 같은 방식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이야기 했던 선택과 포기의 현실을 명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 삶에서 선택의 기준을 너무 느슨하게 가져간다면 선택의 대상들이 지나치게 많아진다. 반면에 기준을 까다롭게 가져가고 선택 대상에 대해 구체적인 점수를 매긴다면 충동적이고 감정적으로 선택하는 게 아니라, 좀 더 의식적이고,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선택을 하게 된다.

* 선택의 기준을 까다롭게 가져가기 위해서는 그를 위한 원칙을 마련해야 한다. 이 원칙을 세우는 수고를 회피한다면 그로 인해 치러야 하는 비용은 막대해질 수 있다.

* 누가 시킨다고 반드시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누가 요청한다고 반드시 들어줘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거라고 내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 선택의 기준을 까다로우면서도 명확하게 결정하는 것, 비본질적인 다수의 것을 걸러내고 본질적인 소수의 것을 가려내는 체계적인 도구를 갖추는 것.

* ‘확실한 YES’ 가 아니라면, 그것은 ‘확실한 NO’ 가 되어야 한다.

* 좋은 기회를 선별적으로 추구해야 한다고 하지만, 더 좋은 기회가 나중에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선택과 포기의 문제는 더욱 어려워진다. 대부분은 기회를 영원히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우리를 지배한다. 하지만 쉬우면서도 괜찮은 기회라고 모두 받아들이면 곧이어 찾아올지도 모르는 훨씬 더 의미 있는 기회를 포기해야 한다는 위험을 갖게 된다.

* 찾아오는 기회들을 평가하고 선택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방법
1. 찾아온 기회를 글로 적어보라.
2. 자신이 그 기회에 대해 기대하는 ‘최소한의 조건’ 세 가지를 적어보라.
3. 자신이 그 기회에 대해 기대하는 ‘이상적인 조건’ 세 가지를 적어보라.
4. 찾아온 기회가 ‘최소한의 조건’ 세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거절한다.
5. 찾아온 기회가 ‘이상적인 조건’ 세 가지 중 두 가지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거절한다.



*** 2부를 읽고...

* 때때로 우리는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 이 책에서는 직업을 선택하는 일을 예시로 들고 있는데, 그 결정의 순간에 아래의 질문을 제기해볼 것을 이야기 합니다.

   “내가 진심으로 열정을 가질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내 재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이 세상이 지금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가?”

* 위 질문과 함께 이 책의 2부에서 이야기 했던 내용을 같이 고민해봤으면 좋겠습니다.

*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정말 중요한 것을 분별하고,
  놀이를 무시하지 않으며, 내 창의력과 탐구력의 원동력이 되는 놀이를 찾고,
  무턱대고 잠을 줄이지 않으며, 숙면을 취하고,
  판단의 기준을 세워 까다롭게 내 앞의 일들을 선택한다면
  한 뼘 정도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loudD

예술하는 프로그래머, 코딩하는 예술가

댓글 쓰기

다음 이전